L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유해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025년 5월 4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에서 열린 L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유해란 선수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세 번째 L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가 61년 만에 유타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첫 번째 대회로, 총상금 300만 달러 중 우승 상금으로 45만 달러를 수여했습니다.

 

 

 

유해란 경기 내용 및 주요 하이라이트

 

 

1. 완벽한 경기 운영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첫날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그녀는 2라운드 7언더파 65타, 3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6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유해란은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그녀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샷 감각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대회 내내 페어웨이 안착률 100%와 그린 적중률 83.3%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란? 스포츠 경기에서 특정 팀이나 선수가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원래 경마에서 유래되었으며, 출발선과 결승선을 연결하는 '와이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골프에서는 토너먼트의 각 라운드 종료 시점마다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우승하는 경우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고 합니다.

 

 

2. 주요 경쟁자와의 대결

대회 마지막 날, 유해란은 독일의 에스터 헨젤라이트와 중국의 인뤄닝과 함께 경기를 펼쳤습니다. 헨젤라이트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으며 한 타 차로 추격했지만, 유해란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어 13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뤄닝은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대회 기록을 세웠지만, 마지막 날에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머물렀습니다. 유해란은 이러한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 퍼터 교체와 경기력 향상

유해란 선수는 최근 퍼터를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제로 토크 프로토타입으로 교체한 후 퍼팅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퍼팅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13번 홀에서의 이글 퍼트는 우승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해란 우승 상금

 

 

총상금 300만 달러 중 우승자인 유해란 선수는 45만 달러를 수령했습니다. 이는 LPGA 투어의 일반적인 상금 분포에 따라 우승자가 총상금의 약 15%를 받는 구조를 따릅니다.

 

• 1위: 유해란 - $450,000
• 공동 2위: 에스더 헨슬레이트, 루오닝 인 - 각 $241,445
• 4위: 얀 리우 - $157,054
• 5위: 리오 타케다 - $126,411
• 공동 6위: 스테파니 키리아쿠, 차네티 완나센, 아리야 주타누간 - 각 $88,616

이러한 상금 분포는 선수들의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되며, LPGA 투어의 표준 상금 분배 방식을 따릅니다.

 

 

 

2025년 L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유해란 선수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유해란 선수의 이번 우승은 그녀의 LPGA 투어에서의 세 번째 우승이자, 와이어 투 와이어 방식으로 거둔 첫 번째 우승입니다. 이는 그녀의 경기력과 정신력이 더욱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합니다.

 

또한, 이번 대회는 LPGA 투어가 유타주로 돌아온 첫 번째 대회로, 유해란 선수의 우승은 한국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LPGA 투어의 다양한 대회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며, 유해란 선수의 활약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